엑시인피니티(AXS)란? 필리핀을 뒤흔든 P2E 원조의 흥망과 재건
핵심 요약
- 엑시인피니티(AXS)는 Play-to-Earn(돈 버는 게임) 열풍을 만든 원조 블록체인 게임의 거버넌스 토큰입니다.
- 2021년 필리핀 등에서 ‘게임으로 생계를 번다’는 현상을 일으키며 폭발했다가, 경제 붕괴와 6억 달러 해킹으로 급락했습니다.
- 개발사 스카이마비스가 만든 전용 체인 로닌(Ronin)이 이제 이더리움 레이어2로 전환 중이고, 다른 게임들도 유치하는 허브를 지향합니다.
- 2026년엔 bAXS(본디드 AXS) 도입과 SLP 발행 중단으로 ‘농사짓고 파는’ 악순환을 끊고, 신작 MMO 아티아스 레거시를 준비 중입니다.
- 시세는 자료별 편차가 크지만, 2021년 고점(약 165달러) 대비 대부분 90%대 하락 구간에 있습니다.
2021년, “게임을 했더니 월세가 나왔다”는 말이 진짜였던 시절이 있습니다. 필리핀에선 엑시인피니티로 생계를 잇는 사람들이 뉴스에 나왔고, 장학생(스칼러) 제도까지 생겼죠. P2E, 돈 버는 게임이라는 개념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원조가 바로 엑시입니다. 그런데 그 경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신규 유입이 멈추자 토큰이 무너졌고, 6억 달러 규모 해킹까지 겹쳤죠. 지금 엑시는 그 폐허 위에서 게임의 문법을 다시 짜는 중입니다. 원조의 흥망과 재건을 순서대로 보겠습니다.
엑시인피니티, 정확히 뭐 하는 게임인가?
‘엑시’라는 몬스터 NFT를 모아 배틀하고 번식시키는 수집형 게임입니다. 포켓몬과 크립토키티를 섞은 느낌이죠. 개발사는 베트남의 스카이마비스, 2018년 출시했습니다. 게임 안에서 SLP(스무스러브포션)라는 재화를 벌고, AXS는 거버넌스·스테이킹·주요 결제에 쓰이는 상위 토큰입니다. 이더리움은 게임에 쓰기엔 너무 느리고 비싸서, 스카이마비스는 전용 체인 로닌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2021년 필리핀·베네수엘라 등에서 폭발한 이유가 이 구조에 있습니다. 초기 엑시를 살 돈이 없는 사람에게 자산가가 엑시를 빌려주고 수익을 나누는 스칼러십 제도가 생기면서, 실제로 게임이 생계 수단이 됐거든요. AXS는 로닌 네트워크 전체를 관장하는 토큰이라, 지금은 단순한 게임 화폐가 아니라 게임 허브의 인프라 토큰에 가깝습니다. 최대 공급은 2억 7,000만 개입니다.
※ 시세는 참고 사이트마다 편차가 큽니다. 2025년 말 사상 최저(약 0.79달러)를 찍고 2026년 1월 3달러 부근까지 급반등했다가 되돌린 흐름이 공통적으로 확인되며, 2021년 고점(약 165달러) 대비로는 대부분 90%대 하락 구간입니다. 정확한 현재가는 거래소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6년, 무너진 경제를 다시 설계하다
올해 엑시의 키워드는 ‘지속가능성’입니다. 과거 붕괴의 원인을 정면으로 수술했습니다.

- 농사-덤핑 악순환 차단: 과거 엑시는 SLP를 대량으로 찍어 파는 봇 때문에 무너졌습니다. 2026년 신작 오리진스에서 SLP 발행을 완전 중단하고, bAXS(본디드 AXS)라는 평판 기반 구조를 도입해 봇이 아닌 진짜 플레이어에게 보상이 가도록 바꿨습니다.
- 로닌, 이더리움 L2로: 자체 체인이었던 로닌이 이더리움 레이어2로 전환 중입니다. 엑시 전용을 넘어 다른 게임들도 유치하는 게임 특화 허브로 자리를 넓히려는 전략입니다.
- 신작 MMO 아티아스 레거시: 배틀·번식 중심을 넘어선 대형 MMO 신작을 준비 중입니다. ‘더 큰 스윙’으로 왕좌를 되찾겠다는 시도인데, 이 신작의 성패가 재건의 분수령입니다.
- 가격 급반등과 조정: 2025년 말 사상 최저 0.79달러에서 2026년 1월 3달러 부근까지 270%가량 급등했다가 힘을 잃고 되돌렸습니다. 개혁 기대와 시장 침체가 부딪힌 흐름입니다.
참고로 알트코인 전반이 70일 넘게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있어, 토크노믹스 개혁의 효과가 시세로 확인되려면 시장 전체의 온기도 함께 필요한 상황입니다.
P2E 원조가 다시 꺼낸 무기들
엑시의 재건 전략은 과거의 실패를 뒤집는 방향으로 짜여 있습니다.

- 로닌 게임 허브: 엑시 전용 체인에서 여러 게임을 담는 이더리움 L2로 진화 중입니다. AXS 수요의 기반을 게임 하나에서 생태계로 넓힙니다.
- AXS 거버넌스·스테이킹: 로닌 전체를 관장하는 토큰으로, 스테이킹 보상과 의사결정 권한을 가집니다.
- 엑시 NFT 소유권: 게임 자산이 플레이어 소유의 NFT로 남습니다. 계정 귀속이 아닌 진짜 소유입니다.
- play-and-earn 전환: ‘돈 벌려고 하는 게임’에서 ‘재미있어서 하는데 보상도 있는 게임’으로 무게중심을 옮겼습니다.
엑시인피니티(AXS) 지금 가격이 궁금하다면
생태계는 어디까지 회복했나?
전성기 대비 조용해졌지만, 게임 하나를 넘어선 구조로 바뀌는 중입니다.

엑시 오리진스·클래식이 본진이고, 로닌 위의 다른 게임 dApp들이 생태계를 넓힙니다. AXS 스테이킹과 마켓플레이스가 경제를 받치고요. 개인적으로 엑시는 코인 차트보다 로닌 일일 활성 주소(DAU)와 신작 지표를 먼저 봅니다. P2E의 실패는 언제나 ‘신규 유입이 멈추는 순간’ 시작됐는데, 그 유입을 보여주는 숫자가 바로 DAU거든요. 강세 시나리오도 대개 ‘로닌 DAU 100만’을 전제로 깔 만큼 이 지표가 핵심입니다.
돈 버는 게임은 지속 가능할 수 있을까?
엑시 투자는 곧 ‘P2E가 지속 가능한 모델로 진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베팅입니다.

지켜볼 것은 로닌 DAU가 우상향으로 돌아서는지, 아티아스 레거시 같은 신작이 흥행하는지, bAXS·SLP 개혁이 실제로 경제를 안정시키는지입니다. 조심할 것은 P2E 모델 자체의 지속가능성 의문(보상이 신규 유입에 의존하는 구조), 2022년 6억 달러 로닌 브리지 해킹이 남긴 신뢰 문제, 남은 토큰 언락, 그리고 게임 토큰의 증권성 규제 리스크입니다. 원조라는 타이틀과 검증된 팀은 분명한 자산이지만, P2E의 근본 난제를 처음으로 푼 사례는 아직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혁·신작 뉴스마다 급등락이 큰 코인인 만큼, 청산·고래 흐름은 시그비트 청산 히트맵·고래 데이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FAQ
Q. 엑시인피니티(AXS)는 어떤 코인인가요?
Play-to-Earn 열풍을 만든 원조 블록체인 게임 엑시인피니티의 거버넌스 토큰입니다. 스테이킹, 투표, 로닌 네트워크 운영에 쓰입니다.
Q. P2E가 뭔가요?
Play-to-Earn, 즉 게임을 하면서 토큰이나 아이템을 벌어 실제 수익을 내는 모델입니다. 엑시인피니티가 2021년 이 개념을 대중화했습니다.
Q. 로닌(Ronin)이 뭔가요?
스카이마비스가 게임용으로 만든 전용 블록체인입니다. 이더리움이 느리고 비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현재 이더리움 레이어2로 전환 중입니다.
Q. 엑시는 왜 한번 무너졌나요?
보상 토큰 SLP를 대량으로 찍어 파는 구조라, 신규 유입이 멈추자 경제가 붕괴했습니다. 2022년 로닌 브리지 6억 달러 해킹도 큰 타격이었습니다.
Q. AXS 투자에서 뭘 조심해야 하나요?
P2E 모델의 지속가능성 의문, 과거 대형 해킹 이력, 토큰 언락, 게임 토큰 증권성 규제입니다. 로닌 DAU 등 실사용 지표 확인이 중요합니다.
원조라는 훈장과 숙제
엑시인피니티는 P2E라는 개념을 세상에 각인시킨 원조이자, 그 모델의 한계를 가장 먼저 온몸으로 겪은 프로젝트입니다. 올해는 SLP 중단과 bAXS로 과거의 실패를 정면 수술하고, 로닌 L2와 신작 MMO로 재기를 노리고 있죠. 다만 ‘돈 버는 게임이 지속 가능한가’라는 근본 질문은 아직 아무도 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코인은 시세보다 로닌 DAU와 신작 성적, 이 둘을 이정표 삼아 지켜보는 쪽을 권합니다.
이 글은 정보 공유 목적으로 작성했으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시세와 수치는 2026년 중반 기준이라 달라질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